요즘 연말이라 그런지
맛있는 곳을 많이 다니게 되는 것 같다.
오늘은 강남에 있는
알라프리마에 방문하였다.
미슐랭 2스타 ★★
논현역과 학동역 사이에 있으며
학동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면 도착한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영업시간은 12:00 - 22:00 이다.
런치 / 디너 가 있는데
후기 보니 그때마다
가격이 달라지는 것 같다.
22년 12월 4일 방문자로는 런치 인당 14만원.
입구에서 예약자 이름을 말하면
자리로 안내해 주신다.
자리에 가면 오늘의 메뉴와 함께
따뜻한 물수건이 세팅되어 있다.
따뜻한 물수건에는
아로마오일이 묻었는지
은은한 향기가 기분을 좋게 하였다.
마스크 보관함이 있어
마스크 보관이 용이하였다.
미네랄 워터, 탄산수, 찬물, 미지근한 물
이렇게 있던것 같은데
선택한 이후에
음료메뉴판을 따로 주신다.
미네랄 워터와 탄산수는
따로 가격은 말씀안해주시지만
8천원씩한다.
나는 기본은 탄산수를 선택하고
음료는 진저에일을 주문하였다.
음료 세팅이 끝나면
시작!
용과 위에 미역과 소스, 헤이즐넛이 올라가고
그 위에 삼치가 올라간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트러플과 모짜렐라, 만체고 치즈가 들어간
구운 크로크무슈이다.
별도의 커트러리 없이 손으로 집어먹는다.
따뜻하고 짭쪼름한 맛이 좋았다.
생각보다? 트러플 향은 진하지 않았던것 같다.
세번째로는 샐러드
샐러드 안에 있는
재료가 적힌 종이를 주신다.
소스는 에멘탈치즈 유청으로 만든 소스!
소스를 따로 뿌려주시는데
구운 채소들과 따뜻한 소스가 잘 어우러졌다.
그 다음으로는
금태, 찰옥수수, 흑미튀밥 등 잡곡이 들어갔다.
생선뼈 육수를 부어주신다.
맨 밑에는 누룩에 절인 깻잎이 있는데
나는 이게 킥이었던것 같다.
같이 먹은 일행들은
약간 느끼한 맛이 난다고 했는데
나는 한 수저 먹을때마다
깻잎과 같이 먹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맛있었다.
나이프에 각인이 새겨져있길래
찾아보니 유명한 커트러리였다.
그 다음메뉴는
보섭살과 연근으로 만든 전같은 가니쉬!
소스가 2가지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각 각 먹고
나중에는 소스를 섞어 먹어보라고 하셨다.
나는 섞어 먹는게 더 맛있었다.
'기타라'라는 생면으로 만든 파스타.
참소라는 내장을 발라 구웠고
토마토, 중국산 호부추가 들어간다.
음식 소개할때 중국산 호부추라고 하길래
'중국산을 왜 강조하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호부추 자체가 중국부추라고 한다.
구운 호부추가 잘 어울린 파스타였다.
집에와서 또 생각나는 맛이다.
디저트 시작~
소금아이스크림 위에
아몬드폼을 올리고 올리브유를 둘러주신다.
좋은 올리브유에서는
풀향이 난다고 언뜻 들었는데
올리브유만 한 입 먹었는데
처음엔 풀향이 나면서
뒤에는 스파이시한 맛이 살아있다.
맛있어서 처음에는 올리브유만 떠 먹었다.
맨 밑에 있는 아이스크림과
아몬드 폼, 올리브유를 한 숟가락에 퍼먹으면
부드럽고 짭조름 하면서 입안이 깔끔해진다.
우엉, 사과, 밤을 이용한 디저트.
맨 위에는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고
아래에 있는 사과, 밤과 같이 한입씩 나눠 먹었다.
.밤크림이 되직하여 쪼개먹기는 약간 힘들었다.
마지막으로는 음료 선택을 할 수 있는데
나는 레몬스카이 아이스로 말씀드렸다.
상큼달달 보다는 레몬껍질의 느낌?!
딱 깔끔하고 좋았다.
곁들이는 디저트는 그리스전통음식이었나?
코코넛이 들어간 케이크와 파베초콜릿!
총 식사시간은 2시간 정도 걸렸다.
테이블 간에 거리도 넓고
조용하니 식사하기 아주 쾌적하였다.
철마다 준비되는 요리가 다르니
다음에 방문기회가 있으면
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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